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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 뉴스

성취평가제의 재발견, 경희대가 던진 신호

by 수온쌤 2025. 10. 24.

 
최근 발표된 경희대학교 2028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이
교육계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내신 등급의 보조자료’ 정도로만 여겨졌던 성취도 평가가,
이제는 등급과 동등하거나 오히려 더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작동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즉, “누가 더 앞섰는가”보다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성취했는가”가 진짜 경쟁력이 되는 방향으로
입시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 석차등급 없는 전형, ‘성취도만으로 평가’하는 시대의 시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경희대가 새롭게 신설한 학생부종합전형 ‘네오르네상스(서류형)’입니다.
 
이 전형은 기존과 달리 석차등급(상대평가)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성취도(절대평가)만으로 학생을 평가합니다.
 
즉 내신 등급이 조금 낮더라도
탐구 역량이 우수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가 뚜렷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합격 가능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자율·자유전공학부에 많은 인원을 배정하면서,
단순한 등수 경쟁보다 다양한 과목에서 A 성취도를 꾸준히 유지한 학생이
더 큰 기회를 얻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 학생에게 유리한 성적 반영 — ‘등급 vs 성취도’ 자동 선택
 
이번 전형의 또 하나의 특징은,
상대평가(등급)와 절대평가(성취도) 중
학생에게 유리한 쪽을 자동으로 반영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진로선택 과목에서
석차등급이 3등급이지만 성취도가 A라면
→ 성취도 기준으로 A가 1등급으로 환산됩니다.
이 변화는 매우 큽니다.
 
그동안 심화 과목이나 소인수 과목을 선택하면
등급 불이익을 우려해 피하던 학생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진로 관련 과목을 선택해 A 성취도를 받는 것이 오히려 유리한 구조가 된 것이죠.


📘 강사의 시선 — 성취평가제의 본질은 ‘이해와 성장’
 
강사로서 학생부를 보다 보면
여전히 ‘등급’이라는 숫자에만 집중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취평가제는 결과보다 과정
“얼마나 제대로 이해했는가”를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경희대의 이번 전형은
이러한 과정 중심 평가의 철학을 실제 입시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학생에게는 “시험 점수 몇 점을 받았는가”보다
“어떤 과정을 통해 배움을 쌓았는가”가
대학이 평가하는 핵심 요소가 되는 셈입니다.


🔍 앞으로의 전략 — ‘성취도 중심’ 학습 설계
 
이 변화가 주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성취평가제는 더 이상 보조장치가 아니라, 입시의 중심이다.”
 
이제 공부 전략도
‘등급을 올리는 공부’에서 ‘성취도를 완성하는 공부’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 진로선택 과목이라도 관심 분야와 연관된 과목을 선택하고
• A 성취도를 유지하는 것이
• 내신 상위권 경쟁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는 단순 점수 산출보다
분할점수의 타당성, 평가 신뢰도, 피드백 체계가 중요해집니다.
앞으로는 교사의 평가 전문성이 교육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 오늘의 수학온도 +4°C
성취평가제의 핵심은 점수가 아니라 ‘이해의 온도'입니다.
얼마나 깊이 이해했는가, 얼마나 자기주도적으로 배웠는가가
대학 문을 여는 진짜 열쇠가 됩니다.
 


 
 
(기사출처)
https://www.kyobit.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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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수온쌤(수학 온도 37.5°C) - 목동 중고등 수학강사
문의: govlmath@naver.com